'Photo Essay'에 해당되는 글 13건

  1. #21. Espresso Con Panna 2011.02.17
  2. #20. 기억. 돌아갈수도, 돌아올수도없는. 그리움. 2011.02.15
  3. #19. 반짝반짝빛나는. 2010.12.28
  4. #18. 바다.나.주절거림. (1) 2010.12.02
  5. # 17. (2) 2010.06.07
  6. # 16 (5) 2010.05.05
  7. # 15 2010.05.01
  8. #14 2010.04.20
  9. #13. 봄. (2) 2010.04.10
  10. #12 2010.03.22

#21. Espresso Con Panna

Taken by supiaholic, Ipod Touch 4


Espresso Con Panna.

에스프레소 콘 빤나. (이탈리아어로 이렇게 읽는다고 하네요.) 드디어 벼르고 벼르다 만난 이 녀석. 에스프레소 위에 휘핑크림을 살짝 얹어주는.
말 그대로 달콤하게 시작해서 씁쓸한 커피의 끝 맛을 느낄 수 있더군요. 

사실 에스프레소 콘 빤나를 마시게 된 계기는 참. 소소합니다. 
달달한 연애소설을 읽고서, 꼭 마셔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으니까요.

그 책 속에서, 이런 구절을 봤어요. 


"쓴 맛으로 변해버릴지라도 짧게나마 혀 끝에 남는 달콤함을 닮은, 사랑은 콘 판나 같아."


사실 에스프레소, 너무 진해서 한 번 딱 맛보고는 이건 영 내 커피가 아니다 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책을 읽고 난 후에 에스프레소 콘 빤나를 꼭 마셔야 겠다는 간절함이 생기더라구요. 왠지 마시고 나면, 나의 감정이, 내가 누군가에 대해 가져왔던 감정들에 대해 한순간에 이해할 것만 같은 기분이 들었거든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랑이라는 감정에 담겨져 있는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그 무언가를 느껴보고 싶었다고 해야할까요.

오늘, 너무 좋았던 곳, 지인의 소개로 가게 된 그 곳에서 에스프레소 콘 빤나를 마실 수 있었습니다. 생각했던대로, 우리가 말하는 사랑이라는 그 감정 - 사랑이라는 표현을 직접적으로 써보지는 않았지만 - 의 달콤함과 씁쓸함을 동시에 "흡.입"할 수 있었습니다.

사람이 느끼는 감정이라는 것은 '언어'라는 것으로 100%를 표현해 낼 수 없습니다. 적어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커피라는 녀석. '에스프레소 콘 빤나' 라는 녀석은 그걸 해내는 느낌이랄까요? 

사랑이라는 - 사랑이라는 단어가 거창하게 느껴진다면, 누군가에 대한 애틋함 혹은 미친듯이 보고싶은, 좋아하는 감정이라 표현하겠습니다 - 아무래도 이 감정에 대해 '이해할 수 없다.' 혹은 '모르겠다.'라고 하신다면. 에스프레소 콘 빤냐를 한 잔, 권해드리겠습니다.

 

Espresso Con Panna. Shall we? :D

 

2011.02.17. already Thursday. 



커피를 잘 모르는 저도, 
모든 감정을 향과 맛으로 표현해 낼 수 있는 매력을 가진 것이 커피라는 것을 알 것 같습니다.
커피와 조금 더 친해진 것 같은 그런 수요일.

다른 커피와도 친해져보고 싶어지는 목요일.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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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기억. 돌아갈수도, 돌아올수도없는. 그리움.

taken by supiaholic, Ipod Touch 4,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길.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누군가가 약간은 낯설지만 따뜻했던 기억.
약간은 혼란스러웠지만 설레였던 그 순간의 기억.
이제는 과거라는 이름으로만 남겨진 기억이라는 두 글자.
아직도 아리게 다가오는 그 두 글자.

문득 오늘 아련하게 떠오른 또 다른 기억 하나. 
노래부르던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립다는 글을 올리자, 어떤 이가 그랬다. 
그 목소리는 그때 그 순간에만 존재했던 것. 다시는 못들을 것이라고.
그리워해도 돌아오지 않을 기억의 순간인 걸 알지만, 
그마저도 그리워하면 안되는 것인가 하는 마음에 왠지 씁쓸해진.

그것도 아프니, 하지말라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지만.
그래도.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그 노래가 들려주고 싶은. 그런 새벽.
2011.02.15. Good.night.You.




아직 끝난 건 아닐거라는 희망이. 언제까지고 그리움을 낳는다.
그래서 희망이란 단어는 잠시 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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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반짝반짝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것은 아름답다. 
어쩌면 나는 이렇게 아름답게 반짝거리기가 너무 힘들어서 
반짝거리는 예쁜 것들에 집착하는 건지도 모르겠다.


- 2010.12.22. 신주쿠의 밤. @edgehj 엣지생각-
 
4일의 짧은 시간.
도쿄에 사는 일본인들의 소소한 일상 속에 잠시 담겨져 있다가 돌아왔다.   
4일의 시간은, 신주쿠 어딘가에서 찍은 저 사진처럼. 너무나 반짝거려 감히 꺼낼 엄두도 나지 않는다.

조금이라도 담아내려하다가 그 반짝거림이 사라질까봐.
내가 느낀 별거 아닌 아름다움마저도 빛을 바라게 될까봐.

낯선 곳에서의 친절, 조용한 그들의 삶 속 철저한 이방인, 포장된 모든 것들, 사람 사이의 미묘한 끌림,
어쩌면 그 곳이었기에, 그 순간이었기에 가능했을지 모를 모든 일들.  

내 눈 안에서, 내 가슴 안에서 가장 반짝반짝 빛날 그 시간.
예쁘게 기억 한켠에 담아두기.

even, myself.


2010년 12월 28일. 01:02분. 아직도 놓지 못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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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바다.나.주절거림.


바다는 끝도 없이 넓은 품을 가져서.
나 하나 쯤은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도 모르게 품을 수 있으니까.
리광이 부리고 싶어질 땐 바다로 가게되는 것 같다.

나는 이러이러했어요. 잘한거죠? 근데 왜 이럴까요.
이건 왜 이런가요. 저건 왜그래요? 이건 이러면 될까요? 이러면 될거같은데..
내가 뭘 잘못했나요? 나 오버한거죠? 그래도 나 잘했죠
? …

딱히 답을 듣지 않아도. 답을 알 수 있는. 묘한 매력. 그게 바다.

이번에도 난. 왜 그렇게 갑자기 바다가 가고 싶었었는지. 며칠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알았다.
나는 몰랐는데. 바다는 이럴 줄 알고 미리 날 불렀던거다.

우습지만.
그랬다.
.
.
.

누구보다 감성적이고, 어리광쟁이며, 혼자 세상의 고민은 다 하는 사람의 코스프레를 마치고.
 내가 속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은 언제나 그랬듯
더 많은 생각을 가지고 돌아오게 된다.
지겹도록 꼬리에 꼬리를 문 생각을 하고도 모자라 거기에 더.

이런 생각을 할 수 있고 고민할 수 있기에 세상은 충분히 행복하며, 살만한 거라며...
그렇게 마무리.


2010.11월.29일의 바다.
그리고 커피 한잔과 함께 정리하는. 아니.
커피 한잔 덕에 이제서야 정리되는.

blackberry bold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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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



가끔씩, 아주 가끔씩 그리운 그 곳의 파란 하늘이. 오늘따라 무척 그리웠습니다.
아마도 그 하늘 아래 함께 하던 사람이 그리웠나봅니다.

그런가봅니다.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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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


지금 이 순간. 
현재라고 말하고 나면 금방 과거가 되어버리는.
내게 주어진 이 짧은 순간을 나는 얼마나 누리고 있는가.


* 작은 횡단보도. 차 막고 사진찍고 놀기.
가지런히 두 발 놓고 예쁘다 혼자 좋아하며 사진찍던. 그 순간이 너무 즐거웠던.
어느새 과거가 되어버린 그 순간.


2010.05.05.
- Black berry bold 9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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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


요즘들어. 나도 그렇지만. 외롭다는 사람이 참 많은 것 같다.
단순히 싱글이라서만이 아니라. 진짜 사람으로 외로운 그런 느낌.
혼자 있으면 혼자 있어서 외롭고.
사람들과 있으면, 같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나만 혼자 덩그러니 있는 듯한 느낌에 또 외롭고.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쉽사리 해결되지 않는 이 문제.
외로움.


2010.05.01.
eos 40D. 홍대 mamie's

p.s
점점 소통의 도구들은 많아지는데. 그 도구를 이용하는 나는 점점 외로워지는 기분.
그 도구들을 제대로 이용할 줄 몰라서인가.
아니면. 스스로가 제대로 이용하지 않는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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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사람이 사람에게로 가는 일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지금도. 진심만 있다면 세상에서 가장 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라는 사람이 너라는 사람에게로 가는 일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왜일까.
너도.나도.그냥. 사람일 뿐인데.


내가 정말 견딜 수 없는 건.
끝도 보이지 않는데, 방향 조차도 보이지 않는다는 것.


2010.04.20. 길 잃고 헤메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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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봄.


봄. 春天. Spring.

벌써. 봄.

바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것 같아 덜컥. 어쩌나 싶은. 그런 봄이다.
조금 춥지만. 조금 덥기도 하지만.
꽃이 이렇게 화사하고 하늘이 이렇게 파란. 지금은.봄이다.

어느새 봄이 지나갔다며 투정부리기 전에.
얼른. 여유를 갖고 이 봄을 만끽해야겠다.
 벌써 여름이라며 울지 않으려면.
지금 이 봄을. 충분히 느껴야겠다.

 
:D

Lumix LX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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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지난번처럼, 혹은 오늘처럼 이렇게 눈이 퍼붓듯 내리는 날.
운전하기엔 참 껄끄럽지만. 커피 내지는 차 한잔 하면서 상념에 잠기기엔 더 없이 좋은.

오늘 나의 머리속엔.

나도 이루고 픈 목표가 생겨서. 참 좋다는 그런 생각 하나.
나도 닮고 싶은 여자가 있다는 그런 생각 둘.
나도 끝내주는 운빨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 셋.
나도 골프천재까지는 아니더라도 훅훅-잘쳤음 좋겠다는 생각 넷.
그리고 괜히 내 꺼 빼앗긴 듯한 묘한 기분이 드는 생각 다섯.
등.등.


생각이 너무 많았다. 여.전.히.
아니다. 생.각.만. 너무 많았다.

언제는 안그랬나. 새삼스럽기도 하지만.
생각 하나 빼고는 다 지워도 될 괜한 욕심들.

눈이 내리고. 눈과 비가 내려 질척해지고. 비가 내려 그 질척함이 씻겨내려가지듯.
다. 지워졌으면 좋겠을.
그런.



2010.03.22.
supiahol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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