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기억. 돌아갈수도, 돌아올수도없는. 그리움.

taken by supiaholic, Ipod Touch 4,



기차를 타고 어딘가로 향하던 길. 
내 어깨에 기대어 잠들어 있는 누군가가 약간은 낯설지만 따뜻했던 기억.
약간은 혼란스러웠지만 설레였던 그 순간의 기억.
이제는 과거라는 이름으로만 남겨진 기억이라는 두 글자.
아직도 아리게 다가오는 그 두 글자.

문득 오늘 아련하게 떠오른 또 다른 기억 하나. 
노래부르던 누군가의 목소리가 그립다는 글을 올리자, 어떤 이가 그랬다. 
그 목소리는 그때 그 순간에만 존재했던 것. 다시는 못들을 것이라고.
그리워해도 돌아오지 않을 기억의 순간인 걸 알지만, 
그마저도 그리워하면 안되는 것인가 하는 마음에 왠지 씁쓸해진.

그것도 아프니, 하지말라는 이유는 충분히 알겠지만.
그래도.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 그 노래가 들려주고 싶은. 그런 새벽.
2011.02.15. Good.night.You.




아직 끝난 건 아닐거라는 희망이. 언제까지고 그리움을 낳는다.
그래서 희망이란 단어는 잠시 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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